우리가 피곤할 때 활력을 위해 비타민 B군 영양제를 챙겨 먹듯, 우리 피부 세포도 지치고 장벽이 무너졌을 때 꼭 필요한 비타민이 있습니다. 바로 판테놀(Panthenol), 비타민 B5의 전구체입니다. 성분표에 '덱스판테놀'이나 '비타민 B5'라고 적힌 게 있다면 바로 이성분입니다. 오늘은 판테놀이 왜 단순 보습제를 넘어 '재생의 끝판왕'이라 불리는지 그 과학적 이유를 파헤쳐 보겠습니다.1. 205달톤의 위력, 피부 깊숙이 꽂히는 '하이패스'성분의 효능은 '얼마나 깊이 들어가는가'에서 결정됩니다. 앞서 살펴본 시카(900Da 이상)나 저분자 히알루론산(5,000Da)이 피부 겉과 상층부에서 활동한다면, 판테놀은 분자량이 약 205달톤(Da)에 불과합니다. 피부 투과 한계선인 500Da보다 현저히 작기 때..